출판물 Asiatic Research Institute

인문교양총서

아연은 세계적 수준의 동북아지역 종합연구소입니다.
 
  • 2. 인문교양총서 출판 계획

    1. 정병호엄인경, 아사카와 노리타카―朝鮮의 美를 謳歌하다. 본 연구는 조각가를 지향하였던 아사카와 노리타카가 조선의 미술과 도자기에 매료되어 조선에 건너오는 계기, 그의 조선 도자기 연구와 도요지 조사의 업적, 조선 예술의 우수성을 일본에 적극 알리고자 한 행보, 조선 문화인들과의 교제, 그리고 그가 남긴 수많은 조선 문화 관련 저술과 문학작품, 에세이 등을 통해 그의 인생 궤적을 재구성하도록 한다. 그와 더불어 조선 문화 연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야나기 무네요시와 아사카와 다쿠미의 활동, 나아가 아사카와 노리타카로 하여금 조선에서 간행된 단카(短歌), 하이쿠(俳句) 등 수많은 작품집의 표지를 그리게 한 일본 전통시가 가인들, 문인들과의 교제, 또한 이 가인들의 조선 문화 관련 작품 등도 함께 고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조선 문화를 사랑하며 조선 문화를 조사, 연구하여 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재조선 일본인들의 활동, 식민지 조선에서 간행된 일본 전통시가인 단카(短歌)와 같은 시가 작품을 횡단하여 일제강점기라는 부(負)의 역사 속에서도 한․일 문화교류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재조일본인들의 군상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정보제공이나 이들의 행적에 대한 객관적 글쓰기는 물론 일본어 시가(詩歌)문학과 그림 및 사진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당시 시대의 궤적과 문예를 공시적으로 제시하여 주제를 입체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2. 변은진, 재조일본인 노동자 이소가야 스에지의 생애와 한반도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에 일본질소비료주식회사 흥남공장에서 근무하다가 노동운동사건에 연루되어 10년간 식민지 조선의 감옥생활을 하고 귀국 후에는 북한민주화에 관심을 갖고 문필활동을 전개했던 재조선 일본인 노동자 이소가야 스에지(磯谷季次, 1907~1998)의 전 생애를 구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제국과 식민지, 지배와 피지배, 협력과 저항 등으로 인식되는 일제강점기 조선사회와 한국근현대사의 심층에 접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오늘날 경색된 한일관계 해결에 학문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3. 강진아, 이주와 경제로 본 근대 한국화교사 본 연구는 근대 이후 한국에 진출한 중국인의 역사를 상인, 노동자, 농민 등 구체적인 직업 집단과 사례를 중심으로, 이주와 경제를 키워드로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근대 동아시아史의 중요한 부분인 화교, 한중관계사, 동아시아경제 환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인물과 사례를 통해 대중적으로 저술하여, 그간 축적된 한국 화교사 연구의 성과를 폭넓게 사회에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

    등록일 : 2015.07.21 (화) 조회 : 982
  • 1. <아연인문교양총서>를 기획하며

    아연인문교양총서를 기획하며 탈냉전 이후 일본과 한국에 이어 중국이 국제무대에서 급부상하면서 동북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동북아의 경제적 성장은 지구적 차원의 정치․경제적 질서뿐 아니라 문화, 사상,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동북아의 역동적 변화는 학문적 연구대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은 역사적문화적 기반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략과 저항, 식민지배, 냉전으로 대표되는 상호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되어 왔다. 역사적 경험과 현실적 이해에 따라 동북아는 협력과 공존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대립과 갈등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동북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해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역사사상․문화정치․경제적으로 그 복합적인 역동성과 상호대립갈등협력 양상을 분석성찰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 동북아에서는 인적․사상적․물적 교류와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이주, 환경, 무역, 국제협력 등의 영역에서 개별 국가 차원을 뛰어넘는 초국가적 현상이 급증하고 있다. 예를 들면 노동, 결혼, 유학으로 인한 지역 내 인구이동으로 내국인과 이주 외국인 간의 상호충돌 혹은 공생관계라는 측면에서 다문화, 시민권과 국적, 정체성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이러한 현상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가 단위의 분석에 치중해 온 기존의 접근과는 다른, 새로운 초국가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지역공동체를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유럽에서는 지역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보는 연구가 활발하지만, 동북아에서는 그러한 시도가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한 그동안 국내의 해외지역연구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간의 학문적 경계가 높아 학제적 공동연구가 취약했다. 역동적인 동북아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심층적인 이해분석을 위해서는 중국학, 일본학, 한국학 등 국가단위의 분절적 지역연구를 넘어 동북아를 분석단위로 하는 지역연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인문학과 사회과학으로 나뉜 기존의 동북아 지역연구 관행을 뛰어 넘는 학제간 종합적 지역연구도 요구된다. 아연은 1957년 설립 이래 학제간 연구실적의 축적과 동북아지역연구의 선도적 역할, 안정적인 재정과 연구인력의 확보, 지속적인 연구 인프라의 구축, 동북아지역 전문 연구재단 등재지의 발간, 사회와의 소통 등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부설 연구소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08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사업 해외지역학 분야의 지원 기관으로 선정되어, 동북아시아의 초국가적 공간: 사상, 사회문화, 제도의 교류와 재구성이라는 연구 의제를 중심으로 대규모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연은 인문한국 사업의 성과, 각종 동북아 지역 연구지원, 국내외 소장학자 교류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를 아연동북아총서를 통해 발간함으로써 학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아연은 인문한국 사업을 마무리하는 현 시점에서 아연 인문교양총서를 기획했다. 본 총서는 동북아 근현대시기에 한국에서 활동했던 외국인 가운데, 동북아 근현대의 경제ㆍ학술문화ㆍ사회운동 등 각 방면에서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하여, 그 사상과 활동을 정리하고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동북아에서 제국과 식민지, 지배와 피지배 등의 구도로만 파악했던 기존의 연구 관행을 뛰어넘어 상호이해와 긍정적 영향을 주었던 것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재조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북아의 초국가적 공간 속에서 국가간 민족간 대립갈등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동북아의 교류에 기여하려 했던 역사적 인물들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 총서가 동북아에 화해와 평화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격려와 질정을 바란다. 아세아문제연구소 소장 이종화

    등록일 : 2015.07.20 (월) 조회 :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