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11월 워크숍] 11월 15일
2010.11.10 7133
안녕하세요.
HK 11월 워크숍을 다음과 같이 공지하오니 관련 선생님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 발표일시:2010년 11월 15일(월) 오후 2시 ~ 3시 30분
- 발표자(토론자): 최원오, HK 연구교수(김인성, HK 연구교수)
- 장소:아연 대회의실
HK워크숍
일시:2010년 11월 15일(월) 오후 2시~3시30분
장소:아세아문제연구소 대회의실(3층)
발표주제: 서사분석 도구로써의 다문화주의―19세기 고소설 <三韓拾遺>를 대상으로―
발표자:최원오(아연 HK연구교수)
토론자:김인성(아연 HK연구교수)
프레이저(N. Fraser)는 사회적 차별이나 불평등의 시정에 대한 근대현대사회에서의 논의를 크게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여 정치적 차원, 경제적 차원, 문화적 차원으로 설명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그는 시민권이나 인권의 문제는 정치적 차원과 관련되고, 재화의 분배 또는 재분배는 경제적 차원과 관련되며, 문화적 정체성이나 문화적 권리는 문화적 차원과 관련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 중에서 1970년대 이후 다문화주의가 대두하면서 핵심 문제로 부각된 것은 바로 문화적 차원과 관련된 문제들이라고 보았다. 문화적 차원의 문제들이 정치적, 경제적 차원과 무관한 것도 아니고, 결코 무관하게 이해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다문화주의 담론의 핵심 논점이 어디에 있는가를 명료하게 지적하고 있다. 필자는 이 점에 주목하여 다문화주의를 문화비평 내지는 문학비평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19세기 한국소설을 예로 들어 점검하고자 한다. 이때 다문화사회 담론의 핵심 논점이라고 할 수 있는 차별과 차이에 대한 인식의 통시적 흐름을 염두에 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