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map

Academic Event

1차 콜로키움

2009.04.23 1114

아세아문제 연구소 HK 사업단 출범식 및 기념 특강

 

일시: 2009년 3월 27일(금), 오후 3:00~5:00

장소: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대회의실

 

주제: 고려대학교와 아연-원로 역사학자의 회고

연사: 김준엽(전 고려대 총장)

 

아세아문제연구소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인문한국(HK) 사업단으로 선정된 바에 사업단을 발족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아세아 문제연구소를 설립하시고 세계유수의 연구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셨던 김준엽 전 총장님으로부터 축하와 당부말씀이 계셨다.

김준엽 전 총장님은 현재 아세아문제 연구소의 모습에 기여하셨음은 물론 향후발전 비전 모델 또한 1960~70 년대 아연 소장으로 계실 적에 실천, 실현했던 것이다.

연구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이 비추어 크게 1)연구 2)연구비 수주 3)인재양성을 꼽아 이를 통해 아세아문제연구소를 발전시키고 또한 그럼으로써 고려대와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당부하시며 말씀을 마무리하셨다.

 

게이오 재학 당시 일본군에 징병되어 중국으로 건너갔지만 탈출에 성공하여 광복군에 가담한다. 광복 이후에는 중국국립동방어전문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49년 고려대 문과대 교수로 고려대와 인연을 맺고 65년 아시아문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아시아 문제연구소는 한국 최초의 대학 부설연구소로 아시아의 시선으로 아시아를 바라보고자 하는 이념에서 시작되었다. 특히 중국과 북한의 공산권 연구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1970년대 당시 세계 5대 공산권 연구소 중 하나였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외, 중국의 한국학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 북경대, 복단대, 절강대 등 중국 유수대학에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퇴임 후에는 사회과학원을 설립하여 한중관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세아 문제 연구소 설립 당시 학교의 재정 상 많은 연구비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 큰 어려움 중의 하나였다. 당시로서는 연구소로서 단독건물을 갖는 것이 하나의 큰 업적이었던 시대에, 본인이 그것을 이루어 뿌듯하게 생각하지만 당시는 학교 재정도 어려웠고, 기업은 연구비 지원에 적극적이지 않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형편으로는 자료를 수집하기에 제약이 따랐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도 제약이 있으므로 학문의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세계에서 경쟁하려면 인재양성을 해야 하는데, 사람 양성은 재정적인 문제는 물론 개인적인 문제까지 포함하여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역대 아연의 연구교수 및 조교가 현 고대 유수교수가 된 것은 인재양성이 학교와 나라의 발전에 기여한 바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 현재의 아세아 문제연구소의 발전에 감회가 깊으며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학교의 적극 지원을 당부하는 바이며 연구소 측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학문을 발전시킴으로서 학교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또한 나라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아연의 재도약을 기원한다.

 

 

 

Site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