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제 3차 콜로키움
주제 : Old Habits Die Hard: Historical Institutionalism and Northeast Asia’s Regional Security Architecture
일시 : 2011년 6월 13일(월), 10:30~12:30
장소 :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대회의실(3층)
연사 : Prof. Andrew Yeo ( Assistant Professor of Politics at the CUA)
CUA 정치학부의 Andrew Yeo 교수는 최근 Activists, Alliances, and Anti-U.S. Base Protests (Cambridge Unversity Press, 2011)를 출간한 소장학자로서 동아시아공동체 형성문제를 동북아 안보, 평화체제를 위한 다자적 어프로치에 있어서 맹아적 역할을 하고 있는 6자회담에 촛점을 맞추어 논하였다. 특히, 그가 역사제도주의(historical institutionalism)의 시각에서 "제도적 중층화(institutional layering)"라는 개념틀을 갖고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진행과정을 분석하고 있음이 흥미로왔다. 다시말해, 6자회담은 기본적으로 다자주의적 어프로치이기는 하지만, 기존의 양자적 어프로치에 기반한 동맹관계의 지속성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에 주목했다. 그는 동아시아내에 산재하고 있는 역사적인 문제들이 역내 국가들이 협력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제도적 중층화 현상에 의해 양자주의적 성향이 당분간 지속되면서도 동시에 다자주의적 경향이 제도화의 진전과 협력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단, 동북아에 있어서의 다자주의는 당분간 불균등(uneven)하고 임시방편적 (ad hoc) 성격을 띌 것으로 보았고, 따라서 동아시아 내의 지역협력의 형태가 동아시아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을 요할 것으로 보았다. Andrew Yeo 교수는 발표 후 한국인들의 경우에 동아시아인이라는 정체성 인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에 대하여 또 동아시아 협력체에 대한 역내 국가들의 인식정도가 어느정도 되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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