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The Various Perspectives of Colonial Rule in Korea and the Possibility of 'Historical' Reconciliation

- 저자: 송규진(HK교수)

- 출판정보: The Gakushuin Journal of International Studies, Vol. 1,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 of Gakushuin Women's College, March 2014

- 논문초록:

Comparative studies of history of each country in Northeast Asia will primarily be a basis for improving mutual understanding among the countries. This will analyze the causes of the not-so-peaceful history of invasion, war, and violation of human rights by reflecting on the Northeast Asian past and provide guidelines for a peaceful future for the “Northeast Asian community,” thereby settling conflicts and troubles and creating the basis for a ‘historical’ reconciliation. Given the reality of the often rather tense historical conflicts in Northeast Asia, joint development of history textbooks has a huge significance, although undertaken at the non-governmental level. Despite these achievements, one can say that joint research in Northeast Asia is still in its infancy. More such concrete research should be conducted, adopting the comparative approach in various fields in the future. Historical events and facts in Northeast Asia have historical value only when they bear desirable fruit for the future of Northeast Asia.

동북아 각국 역사의 비교연구는 일차적으로 동북아 국가들 사이의 상호이해 증진에 기초가 될 것이다. 비교연구의 연구성과를 동북아 각국의 언어로 번역․출판함으로써 공통된 역사인식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이는 동북아 과거 역사의 반성을 통해 침략과 전쟁, 인권유린 등 평화롭지 못했던 과거사의 원인을 분석하고 ‘동북아 공동체’의 평화적 미래를 위한 규범을 제시하여, 분쟁․갈등을 해소하고 ‘역사적’ 화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동북아 일부 역사학자들은 이미 국경을 초월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대화를 통해 역사와 관련하여 여러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하며 역사교재를 공유하거나 공동 편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북아의 역사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비록 민간차원이긴 하지만 공동역사교재 개발의 의미는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동북아사에 대한 공동연구는 걸음마단계라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비교사적 방법론을 활용하여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동북아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과 사실이 동북아의 미래를 위해 일정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때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