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10월 워크숍] 10월 18일
2010.10.13 7334
안녕하세요.
HK 10월 워크숍을 다음과 같이 공지하오니 관련 선생님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 발표일시:2010년 10월 18일(월) 오후 3시 30분 ~ 6시
- 발표자(토론자): 이정환, HK 연구교수(황정미, HK 연구교수), 신미나, HK 연구교수(김선희, 일본연구센터)
- 장소:아연 대회의실
HK워크숍
일시:2010년 10월 18일(월) 오후 3시 30분~6시
장소:아세아문제연구소 대회의실(3층)
발표주제1: 보편적 인간성에 대한 이해로부터 추론된 집단과 국가: 전근대 동아시아의 특성인가?
발표자:이정환(아연 HK연구교수)
토론자:황정미(아연 HK연구교수)
본 연구는 내년 봄으로 계획된 사상분과 단행본 출판을 위한 서문의 일부분을 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상분과 연구주제 세부과제 1인 ‘동북아 전통사상의 인간 이해’와 세부과제 2와 2단계에 해당하는 전근대와 근대의 ‘민족적 집단의식’에 대한 연구는 각각 단행본의 1부와 2부를 구성한다. 프로젝트 신청서는 이 둘의 연관성을 두가지 고리—개인에서 집단으로의 확장과 전근대에서 근대로의 이행—로 연결짓고 있다. 간략한 프로젝트 신청서와는 달리 단행본의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양자의 연관성을 좀더 충실하게 기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 집단적 정체성으로부터 그 구성원의 기질적∙문화적 특성을 규정하려는 시각은 동아시아 전통에 상존해 왔다는 사실과 함께, (2) 민족-국가에서와 같이 그 근대적 방식과의 차별성[헌신, 충성, 희생, 저항]을 드러내고, 마지막으로 (3) 이와는 반대로 인간의 보편성에 대한 정의로부터 국가와 같은 집단의 목적, 정당성, 그리고 권위를 추론하려는 방식이 전근대 시기 동아시아의 하나의 전통적 사고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었음을 보일 것이다.
발표주제2: 전근대 일본의 타자상 형성
발표자:신미나(아연 HK연구교수)
토론자:김선희(일본연구센터)
고대 일본서기속의 신라의 이미지는 신라와 당의 침략 위협이라는 위기감 속에 만들어진 이미지이고, 이는 중화사상에 근거한 華夷的 세계관을 반영한다. 헤이안시대의 귀족들이 가지는 폐쇄적인 대외인식과 <淨-穢>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中心-周邊>의 국가관념, 三國은 불교적 세계관을 반영하고, 그 속에서 신라와 고려는 변경으로 인식되고 무시된다. 몽고침입을 계기로 신라 고려라는 異國, 他者는 축생 및 鬼로 보는 인식이 緣起, 物語, 繪卷, 神樂 등의 매체를 통해서 확대, 재생산, 유포된다. 근대에는 매체를 달리해서 우표, 지폐, 교과서 등에 등장한다. 상상된 타자상은 상상된 자아상과 표리일체의 관계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