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동북아총서] 30. 중국의 꿈
이정남 편저 지음
출판일: 2018-05-31
판매가: 18,000 원
아연 동북아 총서 30
중국의 꿈
이정남 편저| 아연 출판부 | 2018년 5월 31일 | 판매가 : 18,000원
중국의 꿈(中國夢) : 중국이 지향하는 강대국 초상
2017년 10월 개최된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은 중국이 그동안 경제발전에 초점을 두어온 ‘개혁개방의 시대’에서 세계무대의 중앙으로 다가서는 ‘강대국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선언하고, 2050년까지 ‘종합국력과 국제적 영향력에서 선도적인 강대국’을 건설할 것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신시대’에 중국은 ‘중국 특색의 강대국외교’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강대국으로서 국제적 규칙과 규범의 제정자와 공공재를 제공하는 ‘공헌자’ 역할을 주도적으로 행함으로써, 글로벌 거버넌스체제의 참여자를 뛰어넘어 인도자(引领者) 역할을 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중국의 부상과 함께 국제질서 혹은 동아시아 지역질서가 극적인 전환을 맞이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이로 인해 중국의 부상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지속되어온 미국 주도의 자유주의 세계질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이 현재의 글로벌 거버넌스체제 개혁을 통하여 어떠한 글로벌 혹은 지역질서를 구성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국제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특히 근대 이전 중국주도의 지역질서인 이른바 ‘중화세계질서(Chinese World Order)’를 경험한 동아시아 주변국들은 이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다른 지역의 국가들보다 훨씬 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스스로 어떤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지, 또한 어떠한 방식을 통해 강대국이 되려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제시는 여전히 불명확하다. 중국이 추구하는 강대국의 상이 이처럼 모호한 상황에서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지난 19차 당 대회에서의 비전 제시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가는 중국의 빠른 부상 속도와 맞물려 주변 국가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이 책은 여전히 탐색 중이며 구축과정 중에 있음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분석되지 못했던 강대국 중국의 초상을 그려보기 위해, 중국이 어떤 강대국이 되려 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달성하고자 하는지에 관한 정책과 방안을 분석하였다.
이 책은 다음 세 가지 점에서 독창적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중국 강대국화에 대한 세부 주제 설정 면에서 기존 연구의 서구 중심성과 시각적 협소성을 극복하고, 중국의 내부적 구상에서 출발하여 이를 구체화함으로써 중국이 구상하는 실제적 강대국 상에 접근하고자 했다. 둘째, 이 책은 설정된 이론적 틀로 중국의 강대국 상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중국 내부에서 전개되고 있는 강대국화 관련 담론과 구상을 분석하여 그 실체를 구체화하고자 했다. 셋째, 이 책은 중국의 지식인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기초로, 중국 지도부의 담화나 발언, 그리고 학계와 싱크탱크 등의 문헌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중국의 강대국 상과 전략을 규명하였다.
이 책의 연구 대상인 강대국 중국은 현재 여전히 부상 중이며, 스스로도 어떤 강대국이 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강대국화를 구성하고 구축해 나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 이러한 조건하에 강대국의 상에 대한 현재의 상황과 미래의 변화방향에 대해 섣부르고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강대국화에 대한 중국 지식인들의 인식 조사와 그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중국이 지향하는 강대국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 것인지를 열린 사고로 그려보고 있다.
필자소개
이정남(Lee, Jung Nam, 李正男): 편저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중국연구센터 센터장. 주요 논저로는 “미중 경쟁시대에 한국의 중국에 대한 인식과 정책 : 한국 내 중국 전문가의 인식을 중심으로”(2017); “동아시아지역 미중경쟁구도 강화에 따른 한국인의 대미 대중 인식변화”(2016); 『세력 전환기 동아시아의 국가 정체성과 지역인식』(편저, 2014) 외 다수가 있음.
강수정(Kang, Su-Jeong, 姜受廷):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주요 논문으로는 “Domestic Bureaucratic Politics and Chinese Foreign Policy”(2014); “China's Two-pronged Strategy during the 2010 Diaoyu/Senkaku Dispute with Japan”(2016); "중국인들의 정치적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관한 경험적 연구"(2017) 등이 있음.
홍은정(Hong, Eun Jung, 洪垠政):
고려대학교 공공사회통일외교학부 통일외교안보전공 강사. 주요 논문으로는 “중국이 구상하는 국제질서와 동아시아 지역질서 그리고 한반도 안보”(2017);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북정책: 미중관계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2016); “동맹정책에 대한 중국학계의 인식담론 고찰”(2014) 등이 있음.
모준영(Mo, JuneYoung, 牟俊英):
고려대 시간강사. 주요 논문으로는 "중국이 해양을 통해 추구하는 강대국 상(像): 지역 강대국인가, 세계적 강대국인가"(2017); "한반도 내 THAAD 배치와 미국의 전략"(2016); "중국의 부상에 따른 한-미-중 외교관계 변화와 한국의 대응"(2015) 등이 있음.
정주영(Chung, Jooyoung 郑珠荣):
현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중국의 국가-사회 관계, 정치개혁 및 강대국화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중이며 주요 논저로는 “중국의 새로운 의제설정 방식의 등장과 공론장의 변화”(2017년), “노동교양제도의 폐지와 중국 공민권의 발전”(2016), “중국 공산당 통치이데올로기의 변화와 특징”(2013) 등이 있다.
공커위(Gong, Ke-yu, 龚克瑜):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센터 부센터장 및 북한 핵프로젝트 책임자.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CSIS) 방문학자(2010) 및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 방문학자(2015.9-2016.2). 주요 논저로는『东亚经济合作的机制化建设』(2011); 『演进与超越:当代韩国政治』(2013) 외 다수가 있음.
유희복(Yoo, Heebok, 柳熙福):
연세대 연계전공 강사. 주요 논저로는 "강대국화 과정에서 중국의 지적 대항과 실천: ‘화평굴기’와 ‘중국몽’을 중심으로 "(2017); "아태 재균형과 중미 신형대국관계 구축의 전개 현황 분석 : 상호 경쟁과 협력의 이중성을 중심으로"(2016); 『중국연구의 동향과 쟁점』(공저, 2016) 등이 있음.
하도형(Ha, Do Hyung, 河度亨):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 주요 논저로는 “중국 해양전략의 양면성과 공세성(2015)”; “중국의 국방백서와 국방정책의 변화에 관한 연구(2013)”;『동아시아 영토문제와 독도』(공저, 2013) 등이 있음.
서상민(Seo, Sang Min, 徐尙珉):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 주요 논저로는 “중국의 ‘한중관계’ 연구동향 분석”(2017); “중국외교엘리트 인적 네트워크 분석”(2017); 『중국 지역연구와 글로컬리티』(공저, 2017), 『얘들아, 이젠 중국이야』(공저, 2016)외 다수가 있음.
중국의 꿈(中國夢): 중국이 지향하는 강대국 초상
머리말
제1부 중국이 구상하는 세계질서 상(像): 중국은 어떤 강대국이 될 것인가?| 이정남
제2부 중국이 지향하는 강대국 상(像): 어떤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가?|
1장 국제규범질서에서 중국의 역할 인식과 지향 | 강수정
2장 중미관계와 동아시아 지역질서에 대한 중국의 인식| 홍은정
3장 중국의 해양 강국화 전략 인식| 모준영
4장 강대국 중국의 정치발전 모델 탐색 | 정주영
제3부 강대국화를 위한 전략적 구상: 어떻게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가?|
5장 일대일로(一帶一路)와 중국의 강대국화 | 공커위(龚克瑜)
6장 국제질서의 제도 및 규칙변경과 중국의 강대국화| 유희복
7장 강대국 중국의 군사적 지향과 형상| 하도형
8장 중국의 강대국화와 사회관리: 시진핑시기를 중심으로 | 서상민
2018.06.11
Views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