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아세아문제연구소 제 6차 콜로키움]

 아연 2010년 제 6차 콜로키움(6월 17일)에서는 "Regional Integration in East Asia: The Role of ODA"라는 제목으로  Barbara Stallings(Brown Universtiy)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스탈링스 교수는 그간 동아시아의 경제 통합에 대한 논의의 대부분은 무역과 투자에 집중되어있었다고 지적하면서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가 동아시아 경제 통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그의 이번 연구는 비교연구로서 먼저 아시아의 주요 기부국들(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Asian Development Bank)과 비아시아권 기부국들의 ODA 기부행태를 비교, 세 가지 가설의 검증을 통하여 양자의 기부 패턴이 현저히 다름을 밝혔는데, 예컨대 먼저 동아시아 기부국들 ODA의 주요 수혜자는 같은 지역의 국가들이며 ODA의 내역 또한 사회부문 보다는 경제개발 인프라 건설과 생산시설에 집중되어있다는 것이다. 연구는 또한 양적 연구 분석 결과를 지지해주는 베트남 사례 연구를 포함하여 동아시아의 ODA process에 대한 더욱 상세한 그림을 제시했다. 결론으로서 스탈링 교수는 동아시아의 국가들은 ODA를 통해 수혜국가들을 동아시아 네트워크에 포섭하고 나아가 과거 그들의 경제발전 모델을 수출하는 채널로 활용한다는 주장을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