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 Interfaces, Interstices, and Enclaves: A Decade of Korean Debordering (1998-2008)

• 장소: 아세아문제연구소 3층 대회의실

• 연사 

1. Elisabeth Chabanol (French School of Asian Studies)

"Material Heritage as a Multifaceted Interface: Kaesong as an Example"

2. Valerie Gelezeau (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

"The Korean “Meta-Border”: Logics of Rebordering the Frontier"

3. Koen De Ceuster (Leiden University)

"Looking without Seeing: The Appreciation of North Korean Art in South Korea"

6월 21일 아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7차 콜로키움에서는 Interfaces, Interstices, and Enclaves: A Decade of Korean Debordering (1998-2008) 이란 주제로 « Korean interface » 는 French National Research Agency 주관으로2006년~2008년에 시행되었던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5개 기관, 6개의 다른 분야에 속한 9인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연구는 interface라는 개념을 차용, 한반도를 세 개의 interface- social narrative, narrative interfaces, and spatial interfaces-로 바라보면서 세 interface의 특성과 새로운 의미를 밝혀냄으로써 한반도를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했다. 

먼저 Élisabeth CHABANOL의 "Material Heritage as a Multifaceted Interface: Kaesong as an example"은 개성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interface 개념으로 포착했다. 개성은 지리적으로 고정된 공간이지만 그 공간에 대한 해석과 함의는 남북한의 정치상황에 따라 material interface는 spatial interface 사이를 오가며 변해왔다는 것이다. Élisabeth CHABANOL은 역사적 분석을 통해 이러한 interface 변화가 남북한에게는 일종의 유용한 정치적 무기로 사용되어 왔음을 밝히고자 했다.

Valérie GELÉZEAU의 "The Korean “Meta-Border”: Logics of Rebordering the Frontier" 은  고정된 경계로서의 border 개념을 거부하면서 NNL인근 지역의 Border들이 어떻게 끊임없이 재구성되는지를 밝히고 있다. 또한 이러한 재구성 과정에서 남과 북의 경계지역 경제 발전 전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에 주민들의 삶은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Koen De Ceuster의 "Looking without Seeing: The Appreciation of North Korean Art in South Korea"는 조선화를 소재로 interface로서의 예술을 분석했다. 메타포로서 조선화의 양식은 inter-Korean homogenity 대 heterogenety 논쟁을 환기시키고 있다. Koen De Ceuster 는 분단이 어떻게 단순히 지리적 경계 뿐 만 아니라 남북한 주민들의 사고방식까지 상이하게 재구성하였는지를 예술작품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