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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활동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변환: 천하-국제-네트워크 복합체

2010.09.10 9291

[2010년 아세아문제연구소 제8차 콜로키움] 

• 제목: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변환: 천하-국제-네트워크 복합체
• 일시: 2010년 9월 7일(화) 오후 4시~6시
• 장소: 아세아문제연구소 3층 대회의실 
• 연사: 하영선(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2010년 제8차 아연 콜로키움은 서울대 외교학과 하영선 교수를 연사로 모시고, “동아시아 질서의 역사적 변환: 천하-국제-네트워크 복합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하영선 교수는 본 강연에서, 문명사적 접근을 통해 21세기 동아시아의 변화된 국제관계를 중국 중심의 천하 질서로부터 근대국가간의 국제관계, 그리고 오늘날의 21세기 복합 네트워크적 국제관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였다. 21세기 복합 네트워크적 국제관계는 지식과 네트워크력을 국력과 외교정책의 주요 내용으로 하며, 한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서 복합 그물망 짜기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하 교수는 이미 유길준과 연암은 양절론을 통해 조선이 중국과 맺는 관계와 서방과 맺는 관계 사이의 고민의 흔적을 보여준 바 있다며, 새로운 복합 그물망 짜기란 전통적인 한미관계와 부상하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친미 혹은 친중이라는 양자택일적인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다. 한국 외교는 전통적인 한미관계와 한일 우호관계를 3차원으로 복합화하는 인접 그물망, 이를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와 연결하는 그물망, 그리고 북한으로 인해 야기된 동아시아의 구조적 공백을 한국이 중개 그물망을 통해 매개함으로써, 동아시아에서 복합적인 세력망을 단단하게 넓혀 나가는 공간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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