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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활동

나의 고대사연구: 고조선에 대한 새로운 해석 -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2010.12.31 9592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2010년 제11차 콜로키움


 

주제 : 나의 고대사 연구- 고조선에 대한 새로운 해석

시간 : 2010년 12월 15일(수) 오후 5시-6시

장소 : 아세아문제연구소 대회의실

연사 : 김정배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고려대학교 전 총장)


 



 


고조선에 대한 연구는 국가 정체성과 연관되는 크나큰 작업인만큼 학계에서도 가장 의견이 분분한 영역 중에 하나이다. 고조선 연구의 핵심으로서 고조선이 존재한 시기와 범위에 대한 논쟁 그리고 김정배 원장 (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전 고려대 총장)이 밝힌 비파형동검의 기원지를 둘러싼 것은 중요한 부분을 구성한다. 김 원장은 비파형동검이 중국 요서지역 또는 요동지역에서 기원한다는 주요 주장들을 모두 부정하고, 이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카라간다 지역 청동기문화인 훼드롭(Fedrov)문화 (기원전 15-14세기)의 파인형동검에서 비롯되었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유목문화가 동쪽으로 전파되면서 파인형동검이 내몽고 지역과 요령 지역 그리고 한반도에 유입되어 비파형동검 문화로 발전했고, 비파형동검문화는 요령지역과 한반도 지역의 토착적인 농경문화의 바탕에 유목문화인 파인형동검 문화가 결합된 반농반목적인 문화라는 것이 요이다. 또한 김 원장은 기원전 108년 위만조선 말기 중심지 인구가 11만 3천836명이고, 더욱 거슬러 올라간 기원전 200년 무렵에는 5만6천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고조선이 기원전 200년에 이미 국가단계에 진입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본 11회 아연 콜로키움은 최근 출간된 저서 '고조선에 대한 새로운 해석'(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연장선상에서 새로운 역사자료가 등장함에 따라 재평가와 해석을 거쳐 고조선 연구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를 제공했다고 생각된다.


[참고] 김현진 기자 "고조선의 새로운 해석 담은 책 발간." 천지일보. 2010년 12월 27일자, 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비파형동검문화, 카자흐스탄서 기원" 2010년 12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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