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사상분과 총서내용검토 및 발표
2011.08.22 4201
일시: 2011년 3월 28일 4~6시
내용: 사상분과 총서내용검토
발표: 이정환(HK 연구교수), 신미나(HK 연구교수)
장소: 아세아문제연구소 3층 대회의실
이정환(HK 연구교수)의 발표: 공동체를 바라보는 동아시아의 전근대적 시각들
이 발표는 동아시아 각 지역의 공동체의식에 관한 연구계획을 담고 있다. 발표자는 연구서의 저자들과 함께 식민주의, 제국주의와 함께 동아시아 근대를 규정짓는 핵심개념인 민족주의 유입 이전 전근대시기와 그유입의 초기단계로 시선을 두었다. 그리하여 민족주의 유입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동아시아 지역의 공동체 의식의 변화를 검토하여, 우리가 가진 공동체 의식의 발전단계를 분석하였다. 발표자는 이 논거의 기반에 챨스 틸리(Charles Tilly)의 국가-형성과 민족-형성의 구분을 차용하였으며, 베네딕트 엔더슨의 "문화적 인공물"이론을 포함하여 기타 학자들의 이론을 기반하였다. 또한 민족성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개인의 본성과 연결지어 받아들였고, 결론적으로 다양성과 가변성에 대한 연구가 궁극적으로 민족주의가 오랜 동안 "우리"를 질곡해왔다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계기를 제공하리라 보았다.
신미나(HK 연구교수)의 발표: 동아시아의 집단과 민족의식
이 발표는 전근대의 개인과 집단의식이 근대의 민족국가에 대한 충성, 헌신으로 어떻게 이어지는가와 소속삼과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하는데 문제의식을 둔 사상분과 단행본의 근본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연구를 개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있었던 이정환의 발표에 나온 동사이아의 전근대의 집단의식을 포함하여 동아시아 전근대의 자타인식과 동아시아 근대성과 집단의식을 1부와 2부, 3부로 나누어 담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사상분과의 단행본의 주제어가 개인, 집단, 민족, 국가, 정체성에 있음을 발표하였고, 2011년 3월말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2부 동아시아 전근대의 타자인식에는 '전근대 일본의 자기와 타자'와 '조선후기 계미사행에 나타난 중문자와 타자'의 내용을 담고 있고, 3부에는 '근대 한국 지식인의 학문정신과 민족의식', '과말약의 전통의식과 근대의식', 마지막으로 '야나기타 쿠니오의 일국민속학과 문화내셔널리즘'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