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map

아연동북아총서

[아연동북아총서] 28. 미국과 아시아: 1950년대 세계성의 심상지리

권보드래 편저 지음 출판일: 2018.03.26 판매가: 20,000 원 2018.05.08 Views 2018.05.08

 

아연 동북아 총서 28

미국과 아시아 - 1950년대 세계성의 심상지리

권보드래 편저| 아연 출판부 | 2018년 3월 26일 | 판매가 : 20,000원

 

1950년대 한국인들의 관념과 상상 속에서 '세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일제 강점기 한반도의 주민들은 식민지라는 근본적 제약 속에서나마 '세계'의 확장과 재편을 경험했다. 일본 제국의 확대를 따라 혹은 제국에 맞서는 운동 속에서 중국, 러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이르는 지역을 편력하기도 하고 멀리 미국과 유럽에까지 닿기도 했다. 해방 후 분단과 전쟁을 겪으면서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한반도 남반부의 대한민국은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빠르게 높여 갔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미국이 급부상하면서 식민지 시기의 '세계'가 재편되는 양상을 추적한다. 1950년대의 문학, 문화장에서 번역을 통해 세계성이 구축된 경과를 살피는 데서 시작해, 맥아더와 펄 벅이라는 미국 상징의 부성적, 모성적 모델이나 대중잡지에서의 미국 문명 수용을 검토한다. 또한 최재서, 오영진, 김수영 등 문제적 개인을 통해 냉전의 심상지리가 구현되고 비판받은 내력에 주목하고, 대중가요와 영화 및 독서시장에서 미국 너머의 세계가 기억되고 추구되어 온 면모를 살핀다.

 

 

저자 소개

 

권보드래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오랫동안 과거의 신문이나 잡지를 뒤적이면서 오늘날 우리의 삶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궁리해왔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소설의 기원》(2000), 《연애의 시대》(2003), 《1910년대, 풍문의 시대를 읽다》(2008)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한국 근대성 연구의 길을 묻다》(2006), 《아프레걸, 사상계를 읽다》(2009), 《1960년을 묻다》(2012) 등이 있다.

 

 

목차

 

아연동북아총서 발간에 부쳐 8
책머리에 10

 

제1부 번역, 문학, 세계성
1장 1950년대 번역 장의 형성과 문학번역 : 국가권력, 자본, 문학의 구조적 상관성을 중심으로 │ 이봉범 14

 

제2부 미국 표상과 젠더 
2장 1950~60년대 펄 벅 수용과 미국 │ 김윤경 108

3장 명랑소설의 장르 인식, ‘오락’과 ‘(미국) 문명’의 접점 : 1950년대 중후반 아리랑의 명랑소설을 중심으로 │ 이선미 135

4장 최재서의 ‘맥아더’ : 맥아더 표상을 통해 본 한 친일 엘리트의 해방 전후│ 정종현 171

 

제3부 식민과 냉전의 심상지리
5장 오영진과 반공·아시아·미국 : 이승만 전기극 <청년>과 <풍운>을 중심으로 │ 김옥란 212

6장 1950~60년대 냉전문화의 번역과 ‘김수영’│ 박연희 261

 

제4부 미국 너머의 세계, 그 시도와 좌절
7장 1950년대 대중가요의 아시아적 이국성과 국제성 욕망│ 이영미 298

8장 한국 영화의 세계성과 지역성, 또는 민족영화의 좌표 : 1950년대 영화 비평담론을 중심으로 │ 이순진 344

9장 린위탕(林語堂), ‘동양’과 ‘지혜’의 정치성 : 1950~60년대의 린위탕 열풍과 두 개의 중국 │ 권보드래 385

 

영문 초록 426

Sitemap